뭔가 안타까운 조모컵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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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오후 1시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JOMO컵 한일 올스타 축구대회 대표선수 명단이 발표되었다. 명단을 보자마자 안타까움을 금치못했던 것이 리그 상위권팀에서의 선발은 그다지 없었고, K리그 올스타 감독인 차범근감독의 팀인 수원의 많은 선수들이 포함되었다는 부분이었다.

 

조모컵 출전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조모컵 2009 출전 선수 명단

K-리그 올스타(감독 : 차범근)

GK :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DF : 최효진, 김형일, 황재원(이상 포항), 리웨이펑, 곽희주(이상 수원), 아디(서울)

MF : 최성국, 김명중(이상 광주), 최태욱(전북), 김정우(성남), 유병수(인천), 기성용, 이청용(이상 서울)

FW : 에두(수원), 데닐손(포항), 정성훈(부산)


J리그 올스타(감독 :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GK : 나라자키 세이고(나고야), 소가하타 히토시(가시마)

DF : 우치다 아츠토, 이와마사 다이키(이상 가시마), 다나카 툴리오(우라와), 코마노 유이치(이와타), 이정수(교토), 지우톤(니가타)

MF : 엔도 야스히토, 묘진 토모카즈(이상 감바 오사카), 오가사와라 미츠오, 노자와 타쿠야(이상 가시마), 나카무라 켄고(가와사키), 야마다 나오키(우라와)

FW : 주니뉴(가와사키), 오쿠보 요시토(고베), 마르키뉴스(가시마)

 

이를 팀별로 나누어보면 또 아래와 같다.

 

K-리그 올스타

감독 : 14위팀 (수원삼성 블루윙즈)
광주(1위) : 최성국, 김명중
전북(2위) : 최태욱
북패(3위) : 아디, 기성용, 이청용
인천(4위) : 유병수
포항(6위) : 최효진, 김형일, 황재원, 데닐손
성남(8위) : 김정우
부산(10위) : 정성훈
울산(13위) : 김영광
수원(14위) : 이운재, 리웨이펑, 곽희주, 에두

 

J리그 올스타

감독 : 1위팀 (가시마 앤틀러스)
가시마(1위) : 소가하타 히토시, 우치다 아츠토, 이와마사 다이키, 오가사와라 미츠오, 노자와 타쿠야, 마르키뉴스
니가타(2위) : 지우톤
가와사키(3위) : 나카무라 켄고, 주니뉴
우라와(4위) : 다나카 툴리오, 야마다 나오키
감바(6위) : 엔도 야스히토, 묘진 토모카즈
나고야(9위) : 나라자키 세이고
교토(11위) : 이정수
이와타(12위) : 코마노 유이치
고베(15위) : 오쿠보 요시토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않는 선수 선발일뿐더러, 그냥 자기 새끼 챙기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다.

물론 내가 전북 팬이기때문에 에닝요, 루이스, 이동국 선수가 뽑히지 않은게 안타깝다는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뒤에서 2번째에 위치하고 있는 수원에서 4명이나 뽑힌것, 그것도 아직 부상에서 제대로 회복되지 못한 에두선수가 뽑힌 것은 좀 심하지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또, 아시아쿼터로 리웨이펑선수가 뽑힌 점을 꼽고 싶다. 물론 리웨이펑선수의 실력을 폄하하자는 의도는 아니지만 한일 올스타인면을 감안해서 강원의 마사선수를 뽑는 것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이벤트성 대회이고 개인적으로도 올스타에 뽑히는 선수가 적은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냥 웃음만 나올 뿐이다. 하지만 이제와서 선수를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고, K리그 올스타 - 사실 K리그 올스타라고 하기는 좀 그런 명단이지만 - 에 뽑힌 선수들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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