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그렇게 대처할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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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어린시절 혼자서 경기장도 다니고 하다가 98년부터 서포터로서 활동을 하며 골대뒤에서 지지자들과 같이 하고 있다.

내가 기억하기에 전북서포터가 강경노선으로 가기 시작했던 것은 99년 10월 대전시티즌과의 홈경기로 기억하고 있다. 그때 당시 그 전까지는 같이 장외서포팅도 하던 우리가 경기 패배후 강경하게 나섰고, 대전 지지자들이 상당히 당황해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 이후에 여러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현재의 상태가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동전을 던지고 벌금을 물게 되자 해체 하고 다시 모였다." 라는 얘기도 있으나 그 당시 군대에 있었을 시기이고, 그때 운영진이라는 사람들이 병맛인 사람들이었고 현재는 발도 못붙이는 사람들이니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내가 기억하는 최근에 버스 근처에서 시위? 항의?를 했던 것은 05년 조윤환 前감독 퇴진운동때이다. 그때 당시에는 입구를 막고 조 前감독의 얘기를 듣고 퇴진운동하는 것으로 끝났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물론 이 외에도 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 본인이 참여하지 않아서 기억은 나지 않는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수원 안기헌단장의 그라운드 난입이라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였는데도 몰수경기가 없이 경기를 마친 것에 대한 항의도 있었을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런일이 종종 발생 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어린이날 부산전에도 그랬다고 들었고, 7월 1일 북패와의 홈경기에서도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지난 일요일에도 서울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그쪽으로 가는 무리들이 보였고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버스 탑승하는 쪽으로 왜 가는지 당최 이해가 되지않는다.
이것은 구단에서 해결 할 일이다. 본인이 정의의 사도인 마냥 그쪽으로 가봤자 달라질 것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부정적인 면만 부각시키게 되고 그것을 캐치할 수 있도록 상대방에게 빌미를 제공할 뿐이다.

또한, 본인의 의사와는 크게 상관없이 군중심리에 의해서 따라가는 사람도 문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버스쪽으로 간 사람 대부분이 처음부터 가서 따져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닐거라는 것이다. 남들이 가니깐 따라가서 남들이 항의하니깐 또는 제지당하는것을 보고 나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언론이든 상대방에게 빌미를 제공할 뿐이다.
문제가 있다면 사후 분석을 해서 공문을 보낸다거나 언플을 한다거나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씨알이나 먹히겠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을것이다. 그렇다면 폭력적으로 나서는건 도움이 되는건 뭘까?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다음부터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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