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도쿄 여행 3일차! - (2) 일본 축구여행 (Kamo Shop, J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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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도쿄 여행 3일차! - (1)지브리미술관(三鷹の森ジブリ美術館) 에 이어서 계속...

 

지브리 뮤지엄 관광을 마치고, 이번 도쿄여행의 주요 일정중 하나였던 J리그 한경기 보기를 실행하기 전에,

신주쿠에 있는 카모샵을 찾았다.

 

카모샵은 일본의 유명 축구샵으로 일본 내에 13개의 점포를 영업중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도쿄에서는 시부야(渋谷)점, 하라주쿠(原宿)점, 오사카(大阪)에서는 신사이바시(心斎橋)점을 가보긴 했으나 신주쿠점은 처음이었다.

 

신주쿠 카모샵의 모습

카모샵 신주쿠점은 미나미구치로 나가서 서쪽으로 쭉가면 있긴한데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긴하다.

J리그 유니폼이 보인다.

J리그 유니폼들이 걸려있는데 그래도 도쿄의 중심이라 할수 있는 신주쿠에 있는 점포인데....

FC도쿄의 유니폼은 걸려있지않은 모습이다. 저 오른쪽끝에는 J2리그인 도쿄베르디의 유니폼이 홈&어웨이로 걸려있는데-_-;;;

 

왼쪽부터 요코하마 F마리노스, 우라와 레즈, 산프레체 히로시마, 나고야 그램퍼스, 도쿄베르디 2nd, 1st 유니폼이다.

해외 클럽의 유니폼이다.

해외클럽의 유니폼들도 위의 J리그 유니폼처럼 많이 걸려있고, 이 사진처럼 시즌오프가 된 제품의 세일도 진행중이기도 하다.

J1, J2의 각 팀별 기념품들이 걸려있다.

J2까지 중계방송을 해주는것은 정말 부러운일이 아닐까? 한국은 K리그 중계도 제대로 안해주는데...

다른층으로 가니 많은 종류의 공도 진열되어있었다.

카모샵을 찾은 이유는 쓸만한 세일품목이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감때문이었으나, 마땅한 물건이 없는 관계로 아쉽게도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메론소다와 치즈버거

경기장으로 가기 전, 모스버거에서 메론소다와 치즈버거로 허기를 채운 후...

잠깐 신주쿠를 방황한 후 J리그 경기가 열리는 아지노모토경기장(味の素スタジアム)으로 향했다.

 

내가 아지노모토경기장을 선택한 이유는 딱 2가지!!

첫번째로 경기장이 가깝다는것!

 

같은날 갈만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경기가 있던 곳은 요코하마의 닛산스타디움, 가와사키의 토도로키 육상경기장, 오미야의 NACK... 하지만 도쿄의 아지노모토가 제일 가까웠다.

 

그리고 대진 역시 FC도쿄(FC東京) vs 감바오사카(ガンバ大阪) 경기였으니 말이다.

 

신주쿠에서 게이오센을 타고 토비타큐역으로 갔다.

원래는 토비타큐역은 작은 역이라 급행은 안서고 그런식인데 J리그 경기가 있을때는 급행이 멈추는 듯했다.

아지노모토스타디움을 가기위해 토비타큐역으로 갔다.

토비타큐역에서 내리는 많은 인파들. 그리고 FC도쿄와 도쿄베르디의 페넌트(?)가 보인다.

역에서 경기장까지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FC도쿄가 새겨진 간식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사람들 중 물론 감바 오사카의 팬들도 있었다.

이것은 나의 주전부리! 쵸코슈라고 홈런볼같은것도 구입!

경기장 앞에는 FC도쿄의 일본 대표선수인 콘노 야스유키(今野 泰幸)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FC도쿄와 도쿄베르디의 엠블럼도 보였다.

드디어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 도착!

어웨이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감바오사카의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홈팀 서포터석을 가득메운 FC도쿄의 서포터들

이에 질세라 대규모 원정을 온 감바오사카의 서포터들

경기 시작전의 모습

감바 서포터의 열띤 응원! 조재진 걸개는 어디 두고 왔니?-_-;

홈팀 FC도쿄 서포터의 응원! 하지만 감바애들이 소리는 더 크더라. 그리고 TOKYO 2016 안습-0-

경기 시작 직전의 조재진선수의 모습

이렇게 경기는 시작되고...

출전선수 명단! 하지만 나는 외국인선수들과 야마구치, 묘진 정도 말고는 못읽겠다-0-

섹시 풋볼 FC도쿄 >.<

하프타임쇼로 ICU LAMBS를 보여준댄다

앞쪽에서 외국인들이 춤을 추고 뒤에서는 북을 치며 사람들이 따라가는 퍼포먼스...

홈팀 서포터석 앞에서 저러고 한바탕 하고 있다.

본부석 맞은편쪽까서 또 저러고 시끄럽게 하다가 퇴장했다. 하프타임 행사가 뭐 그냥 좀 난잡해보였음

후반전까지 아무런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조재진선수는 결국 교체 아웃되었다.

후반전 경기장면...

로스타임 3분을 불었지만 결국 끝날때까지 골은 들어가지 않았다.

경기 종료후 인사하는 모습은 역시 다들 같은 듯..

열심히 응원해준 서포터들에게 인사하는 감바 선수들

FC도쿄 선수들은 홈팀 본부석 맞은편 모서리부터 가서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후 감바 서포터들과 한컷!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의 야경(?)

 

0:0 고순도 무재배였지만 나름 재미있는 경기였다.

전반 초반 FC도쿄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되기도 하고...

옆자리에 앉은 FC도쿄 골수팬 아저씨와 재미있는 대화를 나눴던 기억도...

 

그 아저씨 말로는 FC도쿄와 도쿄베르디는 레벨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FC도쿄가 전북이라면, 도쿄베르디는 FC서울정도라고....

 

그래서 나는 FC서울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없는 구단이고 도쿄베르디와 마찬가지로 연고이전을 한 나쁜 팀이라고 응수를 해줬다.^^

 

경기 종료후에는 맨 마지막 사진인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이라고 써진것을 찍으려고 하고 있는데,

감바 서포터 한명이 내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것이었다.

 

뭐라고 하는지는 이해했지만(정말?) 자랑스럽게 나는 외국인이라 잘 모른다고ㅋㅋㅋ

그랬더니 감바서포터들이 내게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고 한국에서 왔다고 대답해주니 그러냐 정도의 반응...

 

나도 K리그 전북 팬이라고 하니깐 대부분은 모르고 몇몇은 알긴 하는 반응....

(06년에 니네 발라주고 아챔 우승한 팀인데 왜 모르니!!!-_-;)

조재진이 이전에 뛰던 클럽이라고 하니깐 조재진이 전에 뛰던 팀은 시미즈가 아니냐고 그러고 있고ㅡㅡ;;

 

여튼 아쉬운점은 감바 서포터들과 사진을 찍을때 녹색 형광유니폼을 가지고 있었으면 어땠을까 정도?

일본에서의 축구장은 07년 사이타마 스타디움 이후 처음이었는데, 아무 부담없이 본 경기라 맘 편하게 볼수 있었던 것 같다.

 

내년에는 또 다시 일본으로 아챔원정을 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여기서 마칠까 한다.

 

이건 보너스로...

FC도쿄의 You'll never walk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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