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불쾌한 사람..어떻게 대처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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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다보면 잡상인도 있고, 취객들도 보입니다.

가끔씩은 고성방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유없이 시비걸고 다니는 사람, 특정 종교 포교를 한다며 불쾌감을 주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피곤한 아침에 지하철에서 잠은 자야겠는데, 위와같은 이유때문에 소란스러운 것이 싫다는 분들.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저는 참 간단하게 대처합니다.

만원지하철이 아니라면 앉아있어도 지하철 문에 붙어 있는 숫자는 어느정도 보일겁니다.

 

지하철 문에는 문자를 보낼 수 있는 번호가 적혀있다.

괜히 직접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달라고 했다가는 싸움만 날 수도 있고 더 소란스러워질 수 있어서 제가 종종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역무원분들에게 수고거리를 만들어드리는 부분이 죄송스럽기는 하지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기때문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고를 하는 방법도 참 간단합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신고를 해야할지 몰라서 "마천행 열차 공덕지나는 열차 8번칸인데 이상한 아저씨가 떠들어요." 라고 상세하게 문자를 보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위 사진에도 보이듯이 열차번호만을 입력합니다.

"5112번칸에 취객이 소란을 피우고 있어요." 라는 식으로만 보내도 어떤 열차인지 알기때문에 바로 조치를 취해줍니다.

 

실제로 오전에 출근길에 보낸 메시지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예 핸드폰에 신고할 번호를 저장해두고 다니는데, 저장해두면 열차번호만 보고 신고가 가능하니 참 편리합니다.

 

신고를 하고나면 친절하게도 회신메시지를 보내줍니다.

 

친절하게 보내준 회신 메시지

해당 메시지를 보낸것은 5호선 방화행 열차 화곡역에서 이상한 아저씨가 알수없는 훈계를 계속 하고 있어서 모두들 불쾌해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비몽사몽중이라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다가 우장산역즈음해서 메시지를 보냈더니 바로 답문이 온 것입니다. 그리고 마곡역에서 역무원이 와서 조치를 취해주었습니다.

 

오전시간에 화곡-우장산-발산-마곡 라인에서 우장산에서 신고를 했는데 마곡에서 처리가 되었다면 상당이 빠르게 조치를 취해준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불쾌한 상황이 닥쳤을때, 괜히 짜증내지말고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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